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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나만 알고 싶었던 제주 숲길, 떡상 그만해 (삼다수 숲길)

by 조끄띠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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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숲길 걷기

제주에 살면서 가장 좋아하는 
운동코스 중 하나가 바로 '삼다수 숲길'이다. 
2년전 만해도 정말 조용하고 한적해서 
나만 알고 싶은 그런 숲길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 평화로움도 잠시, 
이제는 제법 떡상한 제주숲길로 
입소문이 난건인지 엄청난
인파 때문 적지않게 놀랐다ㅋㅋㅋ

이번에 걸은 코스는 삼다수숲길 2코스로, 
직접 걸은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삼다수 숲길은 총 3개 코스로 나뉘는데, 
나는 이전에도 1, 2, 3코스를 모두 걸어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다시 2코스를 천천히 걸어보기로 했다. 

 

삼다수 숲길 코스 소요시간
1코스: 30분
2코스: 1시간 30분~ 2시시간
3코스: 2시간 ~2시간 30분





아침 10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주변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차 있었다. 
평소에는 몇 대 없던 
그 공간이 북적이는 모습을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숲길의 
매력을 알게 되었구나 싶었다.




입구에서 직진하며 표시를 따라가면된다

예전에는 확실히 사람이 적어서
걷기가 한적했는데 이전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평일 오전 10시인데도 온동네 동호회가
모인건가 단체로 온 팀들이 정말 많았다.




원래 이곳의 매력은 
조용하고 고요한 자연이었는데, 
이번에는 사람들의 소리로 
숲이 꽤나 살아있는 분위기였다.
운동하는건 참 좋은데 사람들은 왜
제주 숲길까지와서 막걸리 파티를 하는건지ㅋㅋㅋ




예전처럼 혼자 조용히 사색하며 
걷던 그 시간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제주 숲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아주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지금처럼 잘 관리되면서, 
서로 배려하며 즐긴다면
이 숲길의 매력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





중간중간 삼다수 수원지와 
작은 습지, 숲해설판 등을 볼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걷기 좋다. 

특히 삼나무 숲길을 지나칠 땐 
자연이 주는 위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졌다고는 해도, 
길 자체가 워낙 넓고 구조가 
잘 짜여 있어 앞사람과의 간격은 유지되는 편이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벤치나 쉼터도 중간중간 있어 
잠깐 쉬어가기에도 좋다.
2코스에는 대략 3~4 정도의 벤치가 있었던것같다
물 한 병과 간단한 간식 정도는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숲길이지만 매점이나 편의점이 있는 
구조는 아니라서 미리 준비하면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비가 많이 온 날 이후에는
이렇게 곳곳에 물이 흐르는 계곡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2코스가 
가장 균형 잡힌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숲의 깊이도 느낄 수 있고, 
난이도도 적당하며 
풍경 변화도 많아 걷는 재미가 있다.

다음에는 3코스를 
다시 한 번 걸어볼 생각이다. 

2코스는 완만한 코스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걷기 좋은 코스이다.
하지만 3코스보다 돌이 많이 있는
구간이 있는데 그곳을 빼고는
적당한시간이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나무 그늘이 많아 햇볕이 
따가운 날에도 비교적 쾌적하게 걸을 수 있다.



 

삼다수 숲길은 제주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은 사람, 
도심을 벗어나 힐링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제주 현지인이 추천하는 
진짜 힐링 제주숲길이기 때문에, 
너무 유명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지금 이 순간을 함께 
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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