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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카페

감성 넘치는 제주 서쪽 카페 5곳 소개

by 조끄띠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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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고롯 1985

제주 제주시 한경면 한원복길 32 두모리574-3
노고롯 영업시간
08:00 - 17:00
휴무 월,화요일

한림쪽에 볼일이 있어신창풍차해안도로로 가는 길에, 아침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찾아보다가 노고롯 1985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이곳은 현악기 공방과 브런치 카페가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으로, 미리 알아본 것이 아니라 당일 아침 근처에서 가장 빨리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했다.

큰 도로에서 조금 들어가야 하는 고즈넉한 동네에 위치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고, 간판마저 아주 작아서 그냥 지나칠 뻔했는데

간판 옆에 있는 작은 바이올린(혹은 첼로) 그림이 이곳을 알리는 유일한 표시였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니 현악기 선율이 층고 높은 공간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수십 년간 현악기 장인으로 활동하신 주인장께서 공방과 카페를 오픈하셨다고 한다.

직접 빵을 굽고, 브런치를 만들며 서빙까지 하시는 사장님은 매우 친절하고 따뜻한 분이었다.

 

 

 

노고롯 1985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책장에는 영어 원서부터 한국어 책까지 다양한 책들이 많이 있었다. 테이블과 의자 등 가구는 유럽에서 공수해 온 것이라고 한다.

 

 

늦은 점심으로 들어간 제주 서쪽 맛집이였기 때문에 간단히 샌드위치와 소금빵 커피를 주문했다.

사장님이 아침에 직접 구운 빵으로 만든 전통 이탈리아 가정식 샌드위치는 소스가 풍부하지 않아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했지만, 담백하고 매우 맛있었다. 

커피는 먹다보니 찍지 못했다.ㅎㅎ;

갑자기 궁금해서 노고롯을 검색해보니  제주 방언으로, ‘여유롭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모자람도 넘침도 없는, 편안하고 넉넉하며 느긋한 상태를 의미한다니, 카페의 이름이 이곳의 분위기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제주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고,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은 힐링 그 자체였다.

 다음 제주 여행에서도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노고롯1985, 제주 서쪽 카페로 추천

 

 

 

2. 우르드르

제주 제주시 애월읍 어림비로 246
우르드르 영업시간
12:00 - 19:00
휴무 목요일

애월카페 중 꼭 가봐야 할 카페를 한 곳 뽑아달라고 하면 난 고민도 없이 우르드르를 추천할 것이다. 2023 제주건축대상 본상 수상을 받은 건물로 애월의 어느 언덕에 갑자기 나타나는 멋스러운 단층 카페로,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우르드르만의 포토스팟을 가지고 있어 제주도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완벽한 코스였다.

 

 

 

외관만 봤을 땐 여느 서울 외곽 대형 카페랑 별반 다를 바 없어 건축문화대상을 받은 것이 의아했지만, 들어가 보니 왜 상을 받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인스타 감성샷 좀 찍는다 하면 우르드르를 절대 빼놓지 말아야 할 것 같은 완벽한 포토존을 가진 애월카페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직접 결제까지 할 수 있고 바로 옆 쇼케이스에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어 고르기 쉽다.

 

 

운영시간이 짧아 시간을 잘 맞춰야 하는데,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니 여유 있게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즐길 수 있었다.

 

 

 

단층의 차이가 있는 구조로 외관만 봤을 땐 1층 건물이지만 실내로 들어오면 반지층과 지층으로 나뉘어진 2층 건물이 된다. 언덕 중간에 위치해 있어 이렇게 단차를 두어도 무리가 없는 구조로 깔끔한 투명 테이블과 실버 조명이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인테리어가 참 예쁘다.

 

 

 

수공간 포토존 이용을 위한 레인부츠를 대여해주는데, 딱 두 켤레라 먼저 빌린 사람이 있으면 반납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우리도 앞팀이 먼저 빌려가서 기다려야 했는데, 맨발로 들어간다고 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무조건 마셔야 하니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버터스카치크림라떼 1잔, 디저트로 초코 뭐를 골랐는데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커피맛은 괜찮았고 디저트는 음..글쎄?

 

제주에 많은 카페 중 하나인 우르드르는 단순히 예쁜 외관과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카페 내부의 세심한 배려와 멋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특히나 계단형 테이블과 수공간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함을 주고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역시 우르드르의 매력을 더해준다. 제주 서쪽 카페를 찾는다면 우르드르를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3. 웨스트그라운드

제주 제주시 한경면 신한로 183-16 
웨스트그라운드 영업시간
11:00 - 18:00

이번에 방문한 곳은 서쪽에 위치한 카페, 웨스트그라운드다. 예전부터 꼭 한번쯤 들러보고 싶은 곳으로, 돌담과 야자수로 둘러싸인 외관만으로도 제주 감성이 가득한 곳이다. 카페 내부로 들어서면 넓고 쾌적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웨스트그라운드는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참 많다. 커피 외에도 스무디, 에이드, 주스 등 다양한 음료가 있어서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도 좋은 선택의 폭이 넓고, 빵류, 브라우니, 파운드 케이크 등 여러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어 맛있는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은 

카페 곳곳에는 푸른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바나나도 자라고 있어 마치 작은 정원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매장은 1층과 2층, 그리고 야외 테라스로 구분되어 있으며, 온실도 따로 있어 한적하고 넓은 공간이 있다. 카페 내부는 작은 온실처럼 꾸며져 있어 더운 날씨에도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2층 창가에서는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현지인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한 이곳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고, 제주에서 가장 예뻤던 카페 중 하나가 되었다.

 

 

열심히 카페 내부를 찍다보니, 정작 음료사진을 찍지 못했다.

음료사진 찍는것도 잊어버릴 만큼 카페 내부에 찍을 공간이 참 많았다.

 

 

웨스트그라운드는 야외 정원도 잘 꾸며져 있어 바람 맞으며 앉아 있기 좋은 공간을 있고,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더 여유롭고 좋았다.

대형 온실과 푸릇푸릇한 식물들, 그리고 조용히 걷기 좋은 정원공간까지~ 덕분에 정말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다.

4. 고와리

제주 제주시 한경면 용금로 864 
고와리카페 영업시간
09:00 - 18:30

제주는 비가 자주 오는 곳이다. 그래서 야외활동보다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야 할 때 자주 찾는 것이 카페다. 

서쪽 주변에 카페를 찾다가  방림원 초입에 있는 카페 고와리를 다녀왔다.

방림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방림원 입장료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은 5,000원이다.

 

 

방림원은 자연 속 다양한 식물들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지금과 같은 계절에는 더 많은 식물을 볼 수 있다. 방림원 매표소를 지나면 카페 고와리의 입구가 보인다.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카페를 방문할 수 있으며, 카페 고와리와 방림원은 별도로 운영되니 참고.

 

 

카페 내부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꽤 넓은 편이었다. 1층에는 온실과 같이 꾸며진 공간과 액자 속 뷰를 감상하기 좋은 바 테이블이 있다.

 

카페 내부에서는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와 푸릇푸릇한 풀들, 그리고 바위틈의 이끼까지 자연 속에 들어온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데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한쪽 통창은 유리 온실의 형태로 꾸며져 있고, 그 온실의 바깥은 방림원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쪽에는 다양한 도예 작품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메뉴는 커피류와 차, 꽤 다양한 음료를 판매한다.

아메리카노와 흑임자 아이스크림라떼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도 평균적이였고 라떼도 특별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바로 옆에 방림원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오는 가족여행으로

방림원과 고와리카페를 추천하고 싶다.

5. 퍼시몬카페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하소로 611-6  
퍼시몬카페 영업시간
11:30 - 18:00

애월근처 매력적인 카페, 퍼시몬에 다녀왔어요. 제주도의 한적한 풍경 속에 위치한 퍼시몬은 독특한 분위기와 다양한 디저트, 음료로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카페가 두 채로 되어 있어 마당을 지나 두 번째 건물로 이동할 때 인스타 감성샷을 찍기 좋은 장소가 많습니다. 특히 빨간 문이 있는 본채는 주문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한 후 마당이나 별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퍼시몬의 모든 문들은 예쁘게 꾸며져 있어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 스팟이 많습니다. 카페 전체가 유럽풍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제주도에서 유럽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카페 퍼시몬은 차 없이는 방문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지만, 그만큼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 여행 중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해요.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 점심 무렵이라 한적하고 여유롭게 사진을 찍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편안하고 다양한 테이블이 있고 통유리가 곳곳에 있어 어느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도 모두 감성적인 느낌을 낼 수 있었어요.

 

 

제주 서쪽 카페 퍼시몬의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디저트 메뉴입니다. 테린느, 다쿠아즈, 치즈케이크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고민할 정도였는데,  특히 오븐에 구운 초콜릿 테린느는 꾸덕꾸덕한 식감과 함께 달지 않아 만족스러운 디저트였습니다. 생크림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텐린느와 매우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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