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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방콕 시암파라곤 혼자 영화 보기(란마)

by 조끄띠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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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태국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시암 파라곤에서 영화를 본 게 2012년이었으니, 이번엔 2024년의 방콕에서 영화를 즐기게 된 셈이다.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우선 BTS노선을 사진 찍어서폰에 넣고다니면 보니 굉장히 편했다.

예전 태국 방콕에 방문했을 때 보다 훨씬 많은 역이 생겨났다.

 

먼저 BTS 지상철 노선을 사진으로 찍어 폰에 저장해두었다. 예전에 비해 훨씬 많은 역이 생겨나서 지상철을 타고 다니기가 편리해졌다. 역에 도착했을 때 오른쪽으로 가야 할지 왼쪽으로 가야 할지 헷갈릴 때는 노선도를 보면 된다. 색이 있는 부분이 목적지까지의 노선이고, 회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가지 않는 역이다. 내가 가는 시암역이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있었기에 오른쪽 방향으로 올라가서 지상철을 탑승하면 되는 것이었다. 

 

 

항상 바쁘고 사람이 많은 태국의 BTS

 

 

 

 

정말오랜만에 방문하는 시암은 예전모습 그대로인것 같다

날씨가 좋아서 찍은 사진이 예쁘게 나오면, 태국에서는 그만큼 날씨가 무척 덥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12년 전과 변한게 거의 없는 시암파라곤 입구모습

10시에 오픈이기 때문에 잠시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태국도 백화점 오픈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앞에서 많이 기다리고 있는다.

 

 

 

시암파라곤은 워낙 방콕에서 유명하기도 하고 오래된 백화점이기도 해서 바로 이 분수대 앞에서 많은 행사도 한다.

 

 

오전 10시에 시암 파라곤 백화점이 오픈하여 입장했다. 5층 꼭대기로 올라가면 영화관이 있는데, 10시에 도착했더니 천막이 쳐져 있고 올라갈 수 없었다. 순간 영화관이 없어졌나 싶어 당황했지만, 시간을 확인하니 너무 일찍 도착한 것 같았다.

 

 

시암 파라곤 내부를 몇 바퀴 돈 후, 10시 30분쯤 다시 올라가 보니 영화관이 오픈해 있었다. 내가 너무 일찍 온 것이었다.

잘못했다가는 다시 되돌아갈뻔했는데, 한번더 올라간게 참 다행이다.

 

 

태국 시암파라곤 영화관은 정말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있고 매우 넓었다.

 

 

티켓은 창구에서 구매할 수도 있고, 셀프 키오스크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창구로 가서 서툰 태국어로 티켓을 구매하려 했지만, 직원이 나를 키오스크로 안내해 주었다. 나는 태국어로 말하고 있는데 직원은 영어로 답하는 게 재미있었다. 

 

 

 

키오스크에서 영화를 고르고, 이날 본 영화는 빌킨 주연의 ‘란마’였다. 한국에도 곧 개봉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좌석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아침 첫 영화라 좌석이 거의 비어 있었다. 중앙에 앉았는데, 막상 앉고 보니 너무 앞자리였다. 이번 태국 여행에서 빛을 본 것은 큐알 스캔 결제였다. 너무 편리하고 간단해서 감탄했다. 금액은 280바트로, 한화로 약 10,536원이었다. 티켓이 나올 때까지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영화를 볼 때 팝콘은 먹지 않지만 팝콘통이 너무나 탐난다.

내가 좋아하는 태국배우 밥콘통 🫶

 

 

 

오픈시간까지 잠시 대기했다. 

 

 

 

시간이 되면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팝콘과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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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이라서 사람도 없고 너무너무 한적해서 좋았다.

 

 

사람이 많지 않은건 너무 좋은데,, 4명정도밖에 없다니..

 

 

 

태국 영화 ‘란마’는 2024년 4월에 개봉한 가족 영화로,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유산 문제로 가족들이 모여 진정한 가족애를 발견하는 내용이다. 유명한 가수 겸 배우 빌킨이 주연이라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하지만 자막이 영어라 반쯤은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도 태국어 기본 정도는 들리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영화는 두 시간 정도 상영되었고, 광고만 30분이었다. 영화는 태국의 감성을 잘 살렸고, 영상미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번 방콕 여행은 다양한 경험으로 가득했다. 태국의 현대적인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그 중에서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방콕을 여행하는 누구에게나 시암 파라곤의 영화관을 추천하고 싶다. 다음 번에는 좀 더 늦게 와서 편하게 입장해야겠다고 다짐하며, 태국에서의 영화 체험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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