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천 원으로 즐기는 포항 가성비 맛집 베스트 3

포항에서 저렴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포항 가성비 맛집을 지인에게 추천 받아 함께 먹으러 다녀왔다.

내가 소개하는 곳 말고도 더 많지만, 이 3곳은 꽤나 유명하다고 한다.
만원이 넘지 않고 몇 천원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리기도 좋고, 빠르게 먹고 가기도 좋았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포항 죽도시장에 있는 대화식당이다.

1. 포항 죽도시장 대화식당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왔다는 TV유명 방송을 탄 포항 가성비 맛집 대화식당이다.
대화식당은 포항 죽도시장 안에 자리잡고 있고 마약김밥과 정식이 유명하다고 한다.
시장안에 들어가니 사람사는 풍경이 너무나 정겹고 생동감이넘친다.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11길 6-5
영업시간 ▶ 오전 06:30 - 16:00
전화번호 ▶ 054-241-5955
휴무 ▶ 비정기 휴무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포항 가성비 맛집이라서 찾아가기는 많이 어렵지 않다.
음식거리가 쭉 있는 곳으로 가다보면 바로 찾을 수 있다.

마약김밥과 정식이 유명하다고 하여 두 가지 모두 맛을 보기 위해 줄을 섯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고, 포항 가성비 맛집 대화식당 못지 않게 다른 식당들도 꽤 인기가 좋았다.

정식을 먹겠다고 하니 자리를 안내 받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원산지 표시판이 있고, 정식에는 생선종류가 나오는데 고등어와 가자미 둘 중 선택이 가능하다.
나는 가자미로 선택!!

바로 앞에는 마약김밥을 포장하고 바로바로 판매하는데, 마약김밥을 사러온 사람들의 줄이 꽤나 길다.
김밥에 마약을 넣는건지 사람들이 끊지 못하고 이렇게 몰려드는걸 보니 정말 맛있긴 맛있나보다.
김밥 재료들이 일반 김밥재료보다 훨씬 큼직큼직하다고 해야할까? 정말 크게 크게 들어가서 식감이 정말 좋을 것 같다.

정식을 다 먹고 포장을 하고 가도 되고, 정식을 먹으면서 김밥까지 주문해도 좋다.

포항 가성비 맛집 대화식당의 가격을 보면
땡초멸치 김밥 3천2백원
땡초진미 김밥 3천2백원
일반마약 김밥 2천2백원으로 다른 김밥집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된다.
요즘에는 김밥 한 줄도 4~5천원 하는곳도 있어서 저렴하게 파는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정식은 단돈 6천원.

테이블에는 참기름과 비빔밥을 비벼먹을 고추장 소스가 있다. 정식을 먹으면서 각종 나물을 넣어 비벼먹기 딱 좋다.

웬만한 가성비 맛집의 정식은 대부분 비벼먹는 식이 참 많은 것 같다.
참기름이 바닥에 마구 후르지 말라고 우유팩으로 싸 놓은 정겨운 모습.

정식과 땡초진미 김밥을 주문하니 김밥이 제일 빠르게 나왔다.
예전에 진미채가 들어간 김밥을 맛본 적 있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어서 다른 김밥 보다는 땡초진미 김밥을 선택했다.

당근 오이, 계란, 단무지, 진미채가 들어가 시장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자꾸 당기는 그런 맛있는 김밥이였다.
한줄은 포항 가성비 맛집 대화식당 내부에서 먹고 또 나가면서 추가로 더 구매했다.

김밥을 먹고 있으니 나온 정식 6천원
열무김치, 콩나물, 가자미, 두부 등 다양한 반찬과 된장찌개가 나온다.
뭔가 혼밥하기도 딱 좋은것 같은 비주얼이다.

정식을 주문하면 일반밥과 보리밥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렇게 반반 선택할 수도 있다.
대부분은 이렇게 반반으로 많이 먹는것 같다.

마음에 드는 반찬을 넣고 된장찌개의 두부까지 넣어서 테이블에 세팅된 양념장을 넣어 취향에 맞게 비벼 먹으면된다.
반찬도 정말 많이 주는데, 이정도를 6천원에 즐길 수 있다니 정말 가성비 치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한끼 식사로 너무나 완벽했던 포항 가성비 맛집 비빔밥 비주얼!!탕탕
허영만이 다녀갔다더니 역시나 맛있고 나쁘지 않아 인기가 더욱더 좋아지는 것 같다.

정식에 나오는 기본 반찬들.

사진에서는 마치 동동주 같은 느낌이지만, 속을 다래주는 누룽지도 나오기 때문에 식사 전 먹거나, 식사를 다 한 후 식혀서 먹는것도 매우 좋았다.

정식 메뉴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생선튀김은 가자미를 선택했다.
고등어도 가능하지만, 가자미가 오랜만에 당겨서 당첨!
바삭하게 잘 튀겨지고 짭쪼름한게 밥이랑 먹으면 딱이였다.

다른정식집에서는 대부분 제육볶음을 많이 주는데, 이렇게 생선이 나와도 좋다.
생선은 집에서 튀겨먹기 귀찮고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밖에나와서 먹는걸 좋아한다.

각 테이블마다 고추장이 세팅되어있어, 내가 원하는 간을 맞춰 먹기 좋았고, 쌈채소도 나와서 쌈싸먹기도 좋았다.
이렇게 정식과 마약김밥을 먹었지만, 만원이 안되서 당황스러웠다.
별다방에 가면 8천원 짜리 음료도 있는데, 그거에 비하면 너무나 푸짐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만족하고 나온 죽도시장의 포항 가성비 맛집이다.

2. 포항효자시장 토마토분식

효자시장 입구에 위치한 토마토 분식은 지도도 등록되지 않아서 위치를 말해주고 싶어도 확실하게 모르겠다.
돈까스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간 포항 가성비 맛집 토마토는 비빔밥, 쫄면, 돈가스, 김밥 등을 파는 분식집이다.
이곳도 동네사람들이 맛집이라고 하여 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쉬는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인데, 영업시간을 모르겠다.ㅋㅋㅋ
네이버에도 다음에도 검색조차 되지 않는 숨어 있는 포항 가성비 맛집 느낌이다.

내부에는 6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포항공대 근처라서 학생들이나 주머니 가벼운 나같은 사람들이 많이 차아온다.

분식집이라 메뉴는 많지 않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제일 비싼 메뉴는 돈까스인데, 5천5백원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돈까스 중에서도 경양식과 일식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 경양식 돈가스를 무척 좋아한다.

돈까스와 김밥을 주문하고 기다리기
여자 사장님이 혼자 홀과 주방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면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된다.
손님이 많을 때는 조금의 기다림은 필수!

돈까스 5천5백원
밥, 양배추샐러드, 단무지, 돈까스, 정석의 끝인 돈까스이다.
이런돈까스는 말해 뭐해..존맛이다.
화려하지 않아도 맛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포항 가성비 맛집 토마토에서 메뉴가 살아있는 이유이다.

소스의 양도 넉넉하고 이런 옜날 스러운 돈가스 소스가 너무나 먹고 싶었다.
요즘 일반 돈까스도 기본 8천원은 넘는데 5천 5백원이면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된다.

고기도 엄청 얇은 편도 아니고, 적당한 굵기와 튀김으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포항 가성비 맛집 토마토의 돈가스를 먹어보지 않고는 돈가스 매니아라고 말하고 다니지 말라고했는데
드디어 먹어볼 수 있어서 감격이다.
부산에도 정말 좋아하는 경양식 돈가스 맛집이 있는데, 그곳과 비교해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맛이다.
우선 저렴하니깐 맛있다.ㅋㅋ

김밥 2천원
김밥은 기본적인 맛으로 일반 시장에서도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맛이다. 하지만 저렴하니깐~ 양이 부족하면 김밥을 추가해서 시켜먹어도 좋다.

계란, 오이, 단무지, 어묵, 우엉까지 들어가서 재료가 부실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가끔은 이런 기본적인 김밥이 참 맛있게 느껴진다.
효자시장 근처에 가게 되면 꼭 들려볼만한 포항 가성비 맛집이다.

 

 

 

3. 포항 밀밭

마지막 포항 가성비 맛집으로 다녀온 곳은 바로 국수집 밀밭이다.
이곳도 국수 종류나 비빔밥 종류가 3~4천원대로 굉장히 저렴하다고 하여다녀왔다.
앞에 큰 간판을 보면 잔치국수가 3천원이라고 적혀져있는데, 앞 3짜리가 뭔가 고쳐진 느낌?
지금이 3천원인데 도대체 예전에는 가격이 얼마였을까?!! 설마 천원주고 사먹진 않았겠지?!!

주소 ▶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로54번길 6-4
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8시 전까지 입장
전화번호 ▶ 054-293-5757
휴무 ▶ 일요일, 1월 1일, 명절 연휴 휴무
꼬막고동비빔밥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동절기에만 판매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꼬막 제철이 겨울쯤이라 추울때 먹기 딱 좋은 메뉴같다.
꼬막 고동비빔밥은 11월~4월까지 방문하여야 먹을 수 있으니 참고!

전체적인 느낌은 아담하면서도 좌식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와도 좋을 것 같도 어른들도 참 좋아할 것 같은 분위기이다.
내장고 옆에는 주류 가격과 오픈시간을 적어 놓았는데, 정말 신박하다.
국수는 8시까지 주문을 해야 먹을 수 있고, 취향에 따라 고추도 넣고 빼고를 선택할 수 있다.

내가 방문한 시간에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나올 수 있었다.

에어컨은 주인 외 조작 금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작을 했으면 이렇게 에어컨에 적어 놓았을까?ㅎㅎ
중학생부터 무조건 식사 하나를 시켜야한다.
그리고 워낙 가격이 저렴해서. 웬만하면 현금결제를 해도 좋다.

기대되는 3번째 포항 가성비 맛집의 가격을 살펴보면 제일 저렴한 것이 부추전이다.
2천원이면 술안주 하나는 먹을 수 있는 가격이다.
국수전문이라서 국수가 가장 많이 시키고, 그 다음은 전도 주문을 많이한다.
버섯전, 김치전, 잔치국수, 비빔국수 총 4가지 메뉴를 주문하였다.
이렇게 주문해도 너무나 저렴!!

각 테이블마다 간장, 설탕, 소금 등이 있어서, 음식의 간이 부족하다가 느껴지면 개인적으로 더 추가해서 먹으면된다.
하지만 나의 입맛에는 다 간이 좋아서 따로 양념은 치지 않았다.

밑반찬 깍두기~

버섯전 3천원.
너무나 간단한 재료이지만 이렇게 전으로 부쳐서 먹으니 고소하고 입맛에 딱 좋았다.

320x100

가끔 냉장고에 버섯이 남아돌다가 결국에는 버리게 되는데, 이렇게 전을 부쳐서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너무나 좋을 것 같다.
집에가면 꼭 다시 해서 먹어야지.

김치전 3천원.
전이 엄청나게 크지는 않지만, 기름에 바싹 튀겨저 간단하게 먹기 너무나 좋았다.
3천원에 이정도라면 정말 나쁘지 않고 전도 다양해서 여러개를 시켜 먹어도 부담이 없을 것 같다.

바삭바삭 김치전도 전 메뉴중에 잘나간다고 하니 참고!

두부전 3천원.
두부전도 주문을 해보았는데, 부침개 처럼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생 두부를 그냥 부쳐서 나온다.
딱 봐도 굉장히 건강한 맛!!
간은 되어있지 않아서 초간장을 덜어서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으면 완전 맛있다.
가끔 이렇게 두부만 전을 해서 먹어도 굉장히 고소하게 먹을 수 있는데, 포항 가성비 맛집에서 오랜만에 먹어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잔치국수 3천원 / 초중학생 2천원
포항 가성비 맛집 밀밭에서 가장 사람들이 무난하게 시켜먹는 잔치국수가 아닐까 싶다.
정말 베이직한 기본 맛인데, 3천원에 먹을 수 있어서 양이나, 맛이나, 모두 만족스럽다.

내 입맛에는 간이 딱 되었는데, 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간장,설탕등을 더 넣어서먹어도 좋을 것 같다.

비빔국수 4천원.
원래는 유명한 꼬막고동비빔밥을 맛보고 싶었는데, 6월에 찾아간 포항 가성비 맛집 밀밭에서는 맛볼 수 없었다 ㅜ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비빔국수에 고동이 들어가서 만족할 수 있었다.

양념이 엄청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간이 딱 좋아서 먹기 좋았고, 살짝 매콤 달콤하면서 내입맞에는 잘 맞았다.
그리고 고동이 조금씩 들어가서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신선한 비빔국수를 먹게 되어 신기하고 좋았다.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그 가격에 맞게 나쁘지 않은 맛들이였다.
이렇게 포항 가성비 맛집 3곳을 모아보았는데, 또 다시 포항에 들리게 되면 다른 메뉴들을 다시 맛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