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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먹기

소바에 귤이 들어가는 신박한 제주시 맛집? (도토리키친)

by 조끄띠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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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여행책자에도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굉장히 인기 좋은 제주시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집이랑 매우 가까워서 혼자라도 와서 맛을 봐야지 했다가 귀차니즘에 다녀오지 못하였는데, 최근 친구와 함께 시간을 내서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다.

 

우선 생각보다 많은 대기자들의 줄을 보고 놀라고, 줄을 서야하나 말아야하나 한참 고민한 끝에 줄을 서서 먹기로 결정!

제주도민이라 웬만하면 줄서서 먹지 않는편인데 ㅋㅋㅋ 블로그 포스팅과 유튜브를 위해 요즘은 줄을 서서 먹는편이 되었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북성로 59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5:00 (마지막주문 4시반)

브레이크 타임 없음

참고로 모든 공지는 인스타를 통해 공지하니 방문전에는 인스타를 확인하는것을 추천한다.

 

영상으로 확인 가능▼

 

도토리 키친은 원래 조천에 있다가 이전을 하여 지금은 공항근처 제주시내에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있다.

삼도이동에는 유명한 고기국수맛집도 있고, 꽤 많은 식당들이 있다.

11시에 오픈하여 11시 30분쯤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다.

우선 실내에 들어가 인원수, 이름, 휴대폰 번호를 적고 나오면, 자리가 생길때 제주시 맛집 도토리키친에서 전화를 준다.

 

 

 

 

건물 바로 옆에는 잠시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40분쯤 기다렸을까 드디어 제주시 맛집 도토리키친에서 전화가 왔다.

소바를 전문으로 하는곳이라 뜨거운 움식이 아니여서 테이블 회전이 빠를 거라 생각했는데, 기다리는 손님이 생각보다 많아서인지 조금 오래기다린것 같다.

옛날 같으면 5분도 기다리기가 힘들어 딴곳을 갔을 테지만, 신박한 맛집을 소개하고 싶어 40분을 꾹꾹 참으며 기다려보았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 않고 테이블은 6~7개 정도로 작은편이다.

그리고 내가 앉은 자리는 창가를 마주보는 자리 ㅠㅠ

창가 자리는 밖이 훤히 보이는데,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동물원 원숭이처럼 보는것 처럼 시선을 즐기며 식사를 해야한다.

굉장히 민망한 자리...ㅋ

 

 

 

 

제주시 맛집 도토리키친은 주문과 즉시 조리하여 10분~15분 정도 기다려야하는데, 생각보다 주문하고 빠르게 음식이 나왔다 대략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주문을하면 바로 선불!!

 

 

 

메뉴는 1인세트 2가지와 청귤소바, 냉소바 4가지 정도인데, 주 메뉴는 소바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2명이 온다면 청귤소바+유뷰초밥 / 청귤소바+고로케 이런식으로 시켜서 나눠먹서 맛을 보면 딱이다.

 

 

 

민망하지만 창밖의 사람들을 보며 먹는 창가자리 ㅋㅋ 

 

 

 

그리고 테이블에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다.

바닥에 특제소스가 있고 무와 와사비를 먼저 잘 섞은 후 바닥까지 잘 섞어 먹어야 맛있다고한다.

 

 

 

 

 

1인 세트메뉴 청귤소바+새우감자고로케 1만3천원

 

 

 

1인 세트메뉴 청귤소바+톳유뷰초밥 1만3천원

 

 

 

처음본 비주얼은 정말 단한번도 볼 수 없었던 비주얼 같다. 청귤(덜익은)이 소바 위에 올라가 있는데, 과연 맛이 상상이 가질 않는 비주얼이였다.

찐 제주도민으로서 귤을 소바와 함께 먹을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기대반 의심반으로 맛을 봐본다.

 

 

 

슬라이스 청귤이 몇개가 올라가 있고 소바를 먹으면서 상큼하게 면과 함께 먹으면 된다.

우선 갈은 무가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굉장히 시원한 맛이고, 육수도 진한 편이다.

그리고 면은 굉장히 쫄깃쫄깃하며, 양도 생각보다 넉넉하고 많아서 한끼 식사로 딱 좋았다.

 

 

 

그리고 맛을 보면 느낀거지만, 제주시 맛집의 청귤소바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것 같은 맛이였다.

나는 먹으면 먹을 수록 살짝 느끼해지는 맛이 강했다. 그래서 청귤을 상큼하게 먹었는데, 소바와는 잘 어우러지지 못하는 맛?

하지만 친구는 국물도 맛있고 면도 맛있다면 엄청나게 잘 먹었다.

개인에 따라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제주시 맛집 도토리키친은 꼭 한번 방문해서 모두 맛을 봤으면 좋겠다.

 

 

 

소바세트와 함께 나오는 국자도 굉장히 재미있고 특이하다. 큰 나무 국자가 나와서 소바와 청귤을 올려 놓고 먹으면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세트메뉴에 함께 나오는 새우감자고로케는 시중에서 먹는 맛과 별 다를것이 없다. 소바만 먹기에는 살짝 질리거나 양이 부족할 때 이렇게 사이드 메뉴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친구와 하나씩 나눠서 맛보는걸 추천!

 

 

 

톳유부초밥은 제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인것 같다.

개인적으로 찐 제주도민이라서 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ㅋㅋㅋㅋ 어릴때부터 집반찬으로 많이 먹었던 터라 톳이 들어간 음식은 그리 반갑지 않다.

하지만 톳은 건강에 매우 좋은 해초류라서 유뷰초밥에 함께 넣어서 먹는건 굉장히 좋다고 생각된다.

겉에도 톳이 올라가 있고, 밥안에도 톳이 섞여있다.

 

 

 

톳, 당근, 계란이 올라간 굉장히 심플한 맛을 지닌 톳 유부초밥이다.

 

 

 

 

소바는 여름에 더욱 잘 팔리고 당기는 음식인데, 조금은 쌀쌀한 4월에도 제주시 맛집은 손님들이 대기를 하고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는데, 여름에는 얼마나 많은 손님이 찾아올지 모르겠다.

제주에 왔다면 한번쯤 들려 신박한 청귤소바 맛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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