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끼고양이 키우기 : 첫 습식 눈이 번쩍
물에 불린 이유식을 주고 드디어 2달째가 되어 키튼사료와 습식사료를 주는 날이 찾아왔다.
열심히 검색해도 초보집사는 뭐가 좋은지 1도 모르겠고요..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고 괜찮다고하는 로얄캐닌 키튼습식으로 영희에게 먹여봤다.

85g짜리를 다 주기에는 양이 많고 2~3번 나눠주고있다. 냄새는 진한 참치냄새와 비슷하고 작은 알갱이들이 있다. 사람입장에서는 살짝 역한 냄새이지만, 고양이라면 환장할 냄새이다.

첫 습식을 먹는 영희.
냄새를 맡거니 거부감 없이 바로 먹는다.

조금 먹다가 맛이 좋은지 자꾸 쳐다보고 다시 먹는다. 솔직히 처음이라 양조절에 실패해서 생각보다 많이 넣은것 같은데 다 먹는다;;
새끼고양이 키우기는 정말 끊임없는 공부와 정보가 필요하다.

눈감고 코박고 머리통으로 맛있게 먹는 우리영희 길거리에서 살았다면 다른 냥들이랑 경쟁하고 병에 노출되기 쉬웠을텐데. 나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최대한 열심히 공부해서 케어해주려고 하니 그 점을 영희도 알아줬음 좋겠다.
그렇다고 입맛까다롭게 비싼거 골라서 먹고 그러면 국물도 없다 영희새끼야.
새끼고양이 키우기 첫 습식인데 잘 먹어줘서 다행이다.

빼앗아 먹는 고양이도 없는데 빛보다 바르게 잡숴버린...깔끔하게 클리어했다.

습식먹고 바로 물도 먹는다. 아이고 이뻐라. 물 많이 먹고 쉬도 많이하고. 대신 그루밍 좀 꼼꼼히 해줘라 영희야. 찌린내 똥내 쩔고요..절래절래..

머리통으로 습식을 먹었더니 수염이랑 귀 코에 묻어서 닦아주려고 잡았는데 입맛다시는 것 보소

굉장히 만족한 표정이다. 새끼고양이 키우기는 이렇게 하나하나 닦아줘야하기 때문에 더 힘든것같다. 똥싸고 똥꼬 닦아줘 밥먹으면 입딱아줘. 언제 쯤 그루밍을 완벽하게 할수있을까?

코에 묻은 지지 좀 닦자.

아이 더러워. 턱드름 생기면 니가 병원비 내.

첫 습식에 굉장히 만족했다. 하지만 이게 맛있는건 알겠는데 첫 습식을 먹고 일반 건사료는 먹지않으려고한다ㅠㅠ. 일반사료를 주면 모래덮는 시늉을 한다ㅠㅠ 뭔가 맛없어서 그런듯.
일반사료 빼고 습식을 주면 또 잘먹는다.
하...고영희새끼한테 뭔가 놀아나는것 같다.
잘들어둬 고영희!!!!
지가 배가고프면 건사료를 먹을테니 습식만 주지않겠다.
너무 힘든 새끼고양이 키우기 습식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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