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맛집 : 순대국밥 성지 범일 분식
12월22일 친구와 함께 수요미식에 나온 맛있는 순대국밥을 먹으러 다녀왔다.
순대는 솔직히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곳만큼은 꼭 가고싶어 맛을 평가할겸 찍어온 제주 서귀포 맛집 사진을 포스팅 한다.
간판 포스부터 남드다르다.
이렇게 옛날 느낌의 간판을 달아 놓은 식당은 거의 백이면 백 다 맛있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658
영업시간: 오전 9:00~ 17:00
휴무: 토요일
방문하기 전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을 때 오래된 곳이지만 간판이 생각보다 너무 예뻐서 간판만 찍어도 정말 예쁘게 나올 것 같은 그런 곳이였다.
남원읍 큰길가에 위치한 범일 분식은 분식이라는 간판을 달고 분식메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순대국밥이 주메뉴이다.
그런데 왜 간판을 이렇게 만든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주차장은 시카고 피자 뒤쪽에 유로로 할 수 있는데, 제주도민은 유로 너무나 돈이 아까워 예전에 산책할 때 봐두었던 곳에서 잠시 주차를 해두었다.
범일 분식에서 왼쪽 골목으로 쭉 내려가는 바닷가 쪽으로 내려간 후 다시 우회전을 하면 무료로 주차할 수있는 공간이 조금 있다.
오픈시간이 오전 9시이고, 문을 닫는 시간이 오후 5시인데, 나는 아침 일찍 오픈하자마자 제주 서귀포 맛집을 방문했다.
일찍 가지 않으면 순대 한접시를 맛볼수 없다는 정보에 부지런을 떨며 아침부터 도착하였다.
참고로 백신 접종 완료자만 출입이 가능하고, 전차출입 명부 제주안심큐알만 사용이 가능하다.
손으로는 작성이 안되다고하니 참고하면 좋다.
가장 먼저 줄을 서면 이렇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는 대기자 명단을 준다.
이름과 인원 전화번호를 쓰고 난 후 자리가 생기면 가게에서 전화가 온다.
그럼 바로 안으로 입장할 수 있다.
대기자 명단을 적고 10분 정도 기다렸을 때 드디어 가게 내부로 들어갈 수있었다.
가게 내부는 테이블이 5~6개 정도 밖에 없는 굉장히 작은 가게이다.
좌식과 입식이 모두 있고, 나와 친구는 좌식테이블이 남아 바닥에 앉아서 먹기로 했다.
이렇게 작은 방안에 테이블이 있는데, 옛날 집을 개조한 모습이 보인다.
참고로 위생을 매우매우 중요하게 생각단하면 비추천하는 제주 서귀포 맛집이기도하다.
살짝 커튼이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다.
제주 서귀포 맛집의 메뉴판은 오로지 순대밖에 없다.
순대백반은 8,000원이고, 순대한접시는 10,000원이다.
순대 한 접시는 재료소진이 되면 맛볼 수 없다고 하니, 최대한 일찍 가는게 좋다.
자리에 앉자마자 남사장님이 반찬을 내어주신다.
그리고 결명자 차가 나오는데, 시원하고 깔끔해서 제주 서귀포 맛집은 물도 맛있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 깻잎장아찌, 고추가 나온다.
굉장히 소박하지만 김치와 깻잎장아찌가 맛있어서 불만이 없던 반찬이였다.
순대 한 접시 10,000원
주문을 하면 여사장님이 주방에서 순대를 바로 썰어서 주신다.
처음 순대를 받았을 때 비주얼이 별로 먹고 싶은 느낌이 아니였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게 먹었다.
우선 껍질을 보면 시중에 파는 순대의 모습이 아니고, 진짜 만든 모습이 보인다.
범일분식의 순대 한접시에는 순대와 간, 곱창, 오소리감투가 조금씩 함께 나온다.
껍질은 얇은 편이 아니라서 약간은 질긴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순대에서 냄새가 날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만든 순대치고는 냄새도 없고 굉장히 촉촉했다.
씹을 수록 고소한 맛도 있어서 이제까지 분식집에서 맛보았던 순대와는 배교가 될 정도로 맛이 좋았다.
소금은 굵은 소금을 주는데 이렇게 조금씩 찍어 먹으면 조금 더 감칠 맛이 생겨난다.
간은 되어있지 않지만 소금으로 먹으니 딱 좋았다.
쫄깃하고 오독독 거리는 오소리 감투는 돼지 위장으로 쫄깃한 식감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고 선호한다.
개인적으로 순대보다 내장을 더욱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먹을 수 있는 내장도 있어서 참 좋았다.
남사장님이 반찬 서빙을 해주면서 참고사항으로 말씀해주신 것이 있다.
바로 깻잎장아찌와 순대를 함께 싸먹으면 굉장히 맛있다고한다.
깻잎장아찌는 약간 삭힌 느낌이였는데, 짭짤하면서 약간의 매콤함과 간장맛이 나는 시골에서 먹던 맛이다.
이것을 순대와 함께 싸먹으니 또 다른 별미 처럼 굉장히 맛있었다.
다른 부위도 싸먹고, 반찬들은 리필이 되기 때문에 모자라면 좀 더 달라고 하면된다.
그리고 깻잎 장아찌가 너무 맛있어서 밤에만 싸먹어도 밥 한공기는 뚝딱할 정도로 진짜 맛있다.
순대백반 8,000원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많이 주문하는 순대백반은 기존에 알던 하얀색 국물이 아닌 약간 빨간색 국물이여서 매운맛이 날줄 알았는데, 매운맛은 1도 없고 굉장히 담백하다.
순대백박 안에 또 어러개의 순대가 들어가 있고, 순대뿐만아니라 내장도 많이 들어가 있다.
딱 1인분이 먹으면 좋은 양과 맛이였다.
그리고 제주 서귀포 맛집 순대국밥에는 들깨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데, 아마도 이것이 맛에 비법처럼 느껴졌다.
들깨가 들어가 국물이 굉장히 걸쭉하고 고소하고 맛있다.
뚝배기 안에 순대가 너무나 뜨겁기 때문에 이렇게 앞접시가 나오면 건더기를 건져내어 식힌 후 먹으면 좋다.
식혀서 건더기를 먹으니 술술 넘어가는 순대국밥집이였다.
순대나, 내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00% 만족할 수 있는 범일 분식의 음식이다.
다만 제주 서귀포 맛집의 단점을 꼽자면 건물이나 주방 부분이 약간 노후되어 위생에 민감한 사람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국물은 간이 전혀 되어있지 않는데, 있는 그대로 맛을 보면 굉장히 담백해서 좋았고, 간이 약하다고 생각이 되면 이렇게 새우젓이 나오기 때문에 조금 넣어 섞어 먹으면 순대국의 맛이 확! 올라온다.
들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국물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걸쭉한 맛과 고소한 맛이 내가 알던 순대국밥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순대국밥을 먹은 느낌이였다.
손님이 점점 많아져서 빨리 먹고 나가고 싶어도 너무나 뜨거워서 천천히 식혀 먹다보니 조금 시간이 걸렸다.
날씨도 약간 쌀쌀했고 아침에 일찍 나와 따뜻한 국밥종류를 먹으니 몸도 따뜻해지고 만족스러웠다.
순대백반 2개 16,000원
순대한접시 10,000원
친구와 함께 둘이서 총 26,000원에 남원까지 찾아온 보람이 있었다.
위생에 민감한 분이라면 비추천이고, 순대를 매우 좋아하고 들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제주 서귀포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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