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경찰청 접수 당근마켓 사기 신고

 

최근 당근마켓을 자주 이용하면서 괜찮은 물건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사고팔고 있다.

엄청 자주 이용하진 않았지만 최소 5번정도는 이용하여

이제까지 사기를 당하거나 사기를 친 적이 없다.

 

그런데 최근 내가 판매자가 되어 물건을 팔았는데

구매자가 물건을 받고도 돈을 입금하지 않아 경찰청에 신고를 하게 되었다.

내가 당하니깐 존나 빡침...

 

블로그에 검색을 엄청 했는데도

당근마켓 사기 신고 방법을 자세하게 쓴 사람이

별로 없다. 그나마 1명정도?

 

참고로 경찰청에 고소 신고를 하고 난 후에 대한

일도 다 글을 쓰려고 했지만

내가 진짜 신고해서 그런지 사기꾼이 결국에는

돈을 입금해주어, 고소장을 접수하는 것까지만 포스팅을 한다.

 

당근마켓 챗팅 캡쳐 증거

 

구매자가 먼저 비대면으로 거래하고 싶다하면서

택배발송을 요구했다.

택배를 보내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빨리 받아서

사용하시라고 나의 계좌를 알려주고 바로 다음날

오전에 물건을 택배로 붙였다.

 

문제는 돈을 입금받지 않고 물건을 먼저 붙여버린

내 잘못도 있다.

 

하지만 이 좁은 제주도에서 사기를 칠거라는

생각이 없었고, 그 전 에 물건을 팔때도

구매자들이 다 돈을 잘 입금해주었기 때문에

믿고 물건을 먼저 택배로 보냈다.

 

 

 

 

우체국 택배 발송 영수증 증거

 

 

우체국에서 택배로 보내고 영수증까지 찍어서 보내주었다.

 

내가 계좌를 알려준 날 나에게 물건값이 입금되지 않았고

그 다음날도 아들 핑계를 되며 입금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자신이 감기에 걸려 너무 힘들다며

입금하지 않았고 그 다음은 중간중간 메시지 보낸것을

씹기도했다.

 

 

 

 

 

택배착불 수령증거

 

택배를 붙이고 이틀 뒤 구매자가 착불로 택배를 수령하였다.

그전까진 물건이 도착안했기 때문에 돈을 입금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참고 기다렸다.

 

하지만 물건을 받고도 계속 핑계를 되면 돈을 입금하지 않았다.

 

무려 택배를 받고나서도 입금해주지않음.

 

계좌 입금을 해주겠다면 말한 이후부터

1주일이 지나도록 입금을 해주지 않았다.

 

 

 

서서히 개빡치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입금을 안하면 신고를 하겠다고 말하고

가장 먼저 당근마켓 앱에서 사기신고를 하였다.

당근마켓이 웃긴게 그 아이디를 사기신고해도

우선 1~2틀은 기다리라고한다.

그 이후에도 입금이 안되면 다시 거래/환불분쟁신고를

또 하라고한다.

 

 

 

 

입금은 계속 되지 않았고, 챗팅을 보내도 잘 보지도 않고

이핑계 저핑계를 되며 입금하지 않았다.

개빡쳐서 제주경찰청을 찾아갔다.

비오는날 존나 힘들다.

 

 

 

 

 

 

 

 

참고로 인터넷으로도 신고가 가능하지만

제일 빠른 방법은 경찰청을 찾아가는 것이다.(파출소는 신고안됨)

그리고 인터넷 사기이기 때문에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해야한다.

 

 

 

 

 

 

태어나서 경찰청에 와보기는 또 처음이네.

내가 범죄를 저지른건 아니지만 조금 떨림.

 

 

 

 

 

 

여튼 당근마켓 사기신고를 접수하기 전 본인이 모을 수 있는

증거는 다 모아서 문서로 뽑은 후 준비해야 좋다.

이왕이면 컬러로 뽑아야 좋을듯....

 

 

 

 

 

 

인터넷사기거래로 고소를 한다고 하니 이렇게 고소장을 준다.

다행이 나는 구매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다.

이왕이면 당근마켓 거래를 할 때 의심스러우면 휴대폰번호와

주소, 이름을 요구하고 잘 저장하여 놓으면 좋다.

 

 

 

 

 

 

범죄사실과 고소이유를 적으라고하는데,

솔직히 똑똑하게 글을 잘 쓸줄 몰라 구구절절 글을 썼는데,

이왕이면 담당자가 알아보기 쉽게 날짜와 고소관련용어?이런거를 쓰면서

글을 써야 더욱 좋을 것 같다.

 

나는 그냥 구구절절 씀 ㅠㅠ

존나 책 좀 많이 읽을껄...

 

 

 

 

 

 

꼼꼼하게 읽어보고 천천히 글을쓰면된다.

민원실에서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고 많이 도와줬다.

 

 

 

 

 

 

내가 준비한 증거서류

당근마켓 챗팅 내역 캡쳐

우체국택배수령 확인증

문자메시지 내용 캡쳐

우체국택배 발송 영수증

이렇게 다 준비를 한 후 고소장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접수증도 받고

사건이 사이버수사대에 접수가 되고 담당형사가

배정이 되어 연락이 오는데,

구매자가 접수가 되기 전 나에게 돈을 입금하여

나의 당근마켓 사기고소의 과정은 여기까지이다.

 

돈을 끝까지 않주면 나도 끝까지 가볼 생각이였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물건값을 입금해주었다.

 

이번 사건으로 깨닳은거

1. 물건은 입금을 받은 후 발송해야함

2. 내가 당하니 존나 빡침

3. 경찰청은 생각보다 친절함

4. 당근마켓 사기관리 시스템은 쓰레기

5. 세상에는 나쁜새끼들이 참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