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는 들러리일 뿐! 낙지가 주인공인 제주시 맛집 추천 황고집

 
제주시 동쪽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황고집'은
제주도민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숨은 맛집이다.
평소 낙지볶음을 좋아해서 여러 곳을 방문해보았지만,
이곳은 특히 낙지의 양과 퀄리티
면에서 확실히 차별점이 있는 곳이다.

제주 제주시 신설로9길 26-17
영업시간 10:30 - 22:00
매달 2,4전째 일요일 휴무

건물 뒤쪽에 몇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주변 골목에도 잘 세우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간을 찾을 수 있다.
식당 이름만 보면 뭔가 소고기나, 고기종류를
판매할 것 같은 이름이지만, 황소고집으로
낙지만 고집하는 뜻인가보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은 편이며,
좌식과 테이블 자리가
골고루 준비되어 있어 혼밥은 물론,
가족 단위 손님이나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로도 적합한 구성이다.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아 들어왔더니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매장은 오전 10시30분 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매달 2번째와 4번째 일요일은 정기 휴무이다. 
집과 조금더 가까웠다면
더욱 자주 들릴 것 같은 제주도 맛집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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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문한 메뉴는 낙지볶음(중)으로
가격은 33,000원이다.
메뉴판을 보면 낙지볶음은
소, 중, 대로 나뉘어 있고
인원 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낙지볶음 뿐만아니라
낙지보쌈도 꽤나 잘나가는 메뉴같다.
 
 
 

메인 메뉴와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정갈하게 나왔다. 
콩나물무침, 깍두기 등
기본 찬들이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손맛이 담긴 듯 맛깔스러웠다.
따뜻한 밥에 낙지볶음을 듬뿍 얹고,
그 위에 깍두기를 얹어 한 숟갈 먹으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지는 맛이다.
 
 
 

황고집의 또 하나의 장점은 ‘양’이다. 
제주에서 이렇게 낙지가 아낌없이 들어간 
낙지볶음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이다. 
많은 낙지요리 전문점들이 있지만, 
실제로는 양이 적거나 야채로 대체되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경험이 있었기에, 
황고집의 구성은 더욱 만족스러웠다.
 
 
 

중 사이즈는 2~3인 정도가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실제로도 상에 차려졌을 때 그 
푸짐함이 한눈에 느껴졌고
양념도 색깔부터 정말 먹음직스러워보였다.
 
 

 

낙지는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생각보다 정말 부드럽게 느껴져
먹으면서도 계속 부드럽다를 연발했다.
불향 가득한 매콤한 양념이 
낙지에 골고루 배어 있어 씹을수록 
감칠맛이 폭발하는 느낌이었다. 
맵기 정도는 중간에서 약간 매운 편이지만,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다. 
 
 
 
 

확실히 야채보다 낙지의 양이 많아서
더욱 만족스럽다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었다.
2명이 중짜리를 주문해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정도의 넉넉한 양이다.
다만 조금 아쉬운점이
볶음밥은 없다는 것이다 🥲
김가루를 넉넉히 뿌리고
남은 양념에 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면 정말 꿀맛일것 같은데 그것이 참 아쉽다.
 
 
 
 

결론적으로 제주도 맛집 추천하는
황고집은 양도 푸짐하고 낙지의 질도 우수한,
제주 도민들이 아끼는 진정한 맛집이다.
제주를 여행하는 분들뿐 아니라,
평소 매콤한 낙지볶음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러보길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앞으로도 자주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에 남을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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