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6년만에 태국여행을 다시가게 되었다.
나의 첫 해외여행은 태국이였고, 무엇 때문인지 많은 나라를 가도 태국이 항상 그립고 항상 가고싶은 나라였다
코로나때문에 2019년 이후 아무곳도 가지 못하게되었고,
코로나가 잠잠해져가는 시기, 가장 먼저 다시 방문한 곳도 태국이 되었다.
벌써 태국은 4번이상 방문한곳이다.
하지만 항상 평범한 여행객들이 가는 그런 방콕자유여행을 많이했다.
항상똑같은 왕궁, 짜투짝시장, 수상시장, 시암파라곤, 아시아티크 등등
매일 다녔던곳을 그냥 또 다니고 그랬다.
하지만 이번 태국자유여행은 다르다.
일반 관광지가 아닌, 태국 현지인 친구들과 함께 1주일간 태국 외각 지역으로 여행을 하기로했다.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하다보니, 예전에는 사진을 주로 찍었다면, 이번 여행은 거의 영상이 주가 되었다.
맨 마지막에 유튜브 영상을 첨부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제주에서 태국을 가려하면 비행기를 총 4번을 타야한다.
예전에는 이스타나 티웨이에서 제주에서 방콕으로 바로 가는 직항편이 가끔있었는데
지금은 흔적을 감춘지 오래이다.
그래서 제주에서 부산~, 부산에서 태국 수완나폼공항으로 가게되었다.
물론 인천에서도 태국을 가는 비행기가 많지만, 인천은 정말 비추한다.
김포에서 인천을 가는 시간도 계산해야하고, 공항이 넓기도하고 너무나 복잡하고 출발전에 기가 빨려버린다.
비행기 지연으로 인해 1시간 정도 늦게 부산에 도착했는데,
아직 방콕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수속도 되지 않았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고,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너무 좋았다.
제주에서 해외여행가시는 분들은 인천말고 부산을 통해서 가면 정말 좋습니다!!
국제선 기본 수화물은 진에어 기준 15kg까지 허용이되는데,
친구들 선물을 준다고, 무거운 맥주들과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수화물이 18kg초과했다.
그래서 초과수화물 5만1천원을 추가 비용이 들었다 ㅠㅠ......
갈때는 5만원이였지만, 올때도 수화물이 초과되어서 거의 9만원을 냈다.ㅋㅋㅋㅋ ㅁㅊ
멘탈잡고, 커피를 마신다.
진에어 항상 느끼지만, 좁다, 언제쯤 비즈니스 타서 편하게 태국으로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옆좌석에 탔던,,,,부산.. 아들과,,엄마,,, 하...
일 때문에 잠깐 노트북을 열어서 작업을 하는데
마우스 클릭 몇번했다고 시끄럽다며. 잠을 못자겠다면서. 나한테 지랄한다.
비행기 엔진소리가 더 시끄러운데, 내 마스우 소리가 더 시끄럽나보다 소머즈야 뭐야.
그리고 8시도 안된시간이였는데, 혼자 안대끼고...
그래서 일도 잘 못하고 ㅠㅠ... 그냥 노래를 들으며 6시간을 버텼다.
그리고 예전에는 국제선을 타면 조금이라도 먹을 것이 나왔는데
요즘은 따로 기내식을 추가해야한다.
비행기가 방콕시간 10시반쯤 도착이여서 친구들한테 민폐끼치지 않으려면 무조건 비행기 안에서 먹어야했다.
1만1천원을 추가로 비빔밥을 먹었다.
그런데 진에어 기내식은 나랑 몇명 빼고는 거의 먹지 않는듯했다.
혼자 먹으려니 너무나 뻘쭘...
항상느끼는거지만, 비행기안에서 뭐 할걸 들고가야한다.
너무나 심심하고 지루하고, 해외여행을 할때 비행기에서 버티는 시간이 가장 힘든시간이다.
부산에서 방콕까지 거의 6시간만에 방콕 수완나폼공항에 도착했다.
너무나 오랜만인 방콕!!
짐도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다.
방콕 수완나폼공항은 와이파이가 무료로 잡히기 때문에 친구들과 연락을 하며 미리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친구들을 볼 수 있었다.
벨과 툭, 두 명의 친구들은 나와 서로 안지 12년이나 된 태국현지 친구들이다.
내가 방콕에 갔을때도 2번을 보았고, 친구들이 제주에 왔을때도 2번 정도 봐서
5번 정도는 서로 얼굴을 본 사이이다.
10년 넘게 우리가 계속 연락을 하는것도 신기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선뜻 자신의 집에 초대하며 함께 여행하자고
기회를 제공해준 벨과 툭에게도 너무나 고맙다.
만날때 마다 조금 어색하지만, 그래도 몇일 지내다 보니, 더욱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
태국자유여행을 오면 무조건 수완나폼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갔는데
이번에는 현지인 친구들이 차가 있어 나를 픽업해주고, 함께 집으로 향했다.
차에 타자마자 시원한 물도 준다 ㅠㅠ 감동.
수완나폼공항에서 거의 한시간 정도 차를 타고 벨 집에 도착하였다.
벨은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남동생과 삼춘이 한국친구가 온다고하니, 잠을 자지 않고
술을 마시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화는 그리 잘 통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인시하고, 선물도 주고 그렇게 30분정도 대화를 했다.
그리고 이 강아지는 태국 친구 벨이 키우는 강아지인데, 성격이 조금 까칠하다.
생각보다 잘 무는 편이여서 조심해야했다.ㅋㅋ
귀여운데 무서워..
삼춘이 맛보라고 무삥(태국음식)도 주셨다.
밥이랑 같이 먹는 돼지고기 꼬치같은건데, 완전 맛있다.
맥주 한캔과 무삥먹고 대충 짐을 넣어놓고 친구들과 함께 잠을 자러 친구방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집구경을 해보았다.
벨 친구는 방콕시내에 집이 있고, 이곳에는 집이 3채가 있는데, 남동생 부부가 살고, 다른 집은 삼춘가족이 살고
벨이 사는 집에는 고모 2명과 함께 살고 있다.
마당이 굉장히 넓고, 차도 3~4대를 주차할 수 있다.
엄청 잘 사는 하이쏘 느낌은 아지만, 그래도 방콕에 집이 있는정도면 꽤 잘사는것 같다.
그리고 집 뒤로는 작은 마당이 있어서, 커피도 마시고, 이곳에서 밥도 먹고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굉장히 태국스럽고, 푸릇한 나무들과 꽃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장소이다.
이곳은 주방인데, 태국인들은 대체적으로 밖에서 많이 사먹는편이지만,
이렇게 집안에서도 요리를 가끔 하기도 한다.
한국 친구가 왔다고 아침부터 친구들이 아침밥도 만들어 주었다.
이곳은 벨이사는 집으로 1층에는 고모 두명이 함께 살고 있는데
체감 40도가 넘는 이곳에 문제점이 바로 에어컨이 없다는것이다.
도대체 에어컨 없이 어떻게 버티며 사는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에어컨이 없고
아침에는 방안에 있는게 견딜만한데, 낮에는 견딜수 없이 엄청 더웠다.
이곳은 2층 벨이 사는 방이 있고, 벨 친구 툭도 함께 살고 있다.
툭 집이 방콕 시내에서 꽤 많이 떨어진 곳이라 직장때문에 이곳에서 같이 사는것 같다.
친구들 방에도 에어컨이 없는데!! 그나마 이동식 에어컨? 큰 관을 밖으로 연결시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전기를 사용하는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나마 잠을 잘때는 이동식 에어컨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ㅎㅎ
그리고 나중에 친구들한테 물어보았다.
에어컨이 많이 비싼편이야? 왜 에어컨을 달지 않아? 알고 물어보았더니
집이 오래되고, 나무로 지은 집이기 때문에 에어컨을 달 수가 없다고 했다.
돈이 없어서 에어컨을 못 사는것이 아니라, 집에 나무 집이라, 에어컨을 올릴 수가 없었던것!
365일 이런 더위에 살아야하는데 너무나 힘들것 같다 ㅠㅠ
한국 친구가 온다고, 친구들이 직접 카페테리아 공간도 만들었다.
아메리카노도 먹고, 태국에서 유명한 타이티도 직접 만들어서 먹었다.
하늘이 허락한 마약중, 술, 담배, 커피 중 다른건 하지 않아도 커피는 절대 끊을 수가 없다.
아메리카노는 나에게 생명수와 같다.
태국에 챠트라뮤라는 브랜의 태국식 밀크티로, 차놈옌이라고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밀크티를 싫어하는데, 유일하게 먹는 밀크티가 바로 이거다.
적당히 달달히 연유와 밀크를 넣고 시원하게 먹으면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
요즘에는 차놈옌반이라고 타이티스무디도 판매하는데, 진짜 시원하고 맛있다.
집에 계시는 고모가 아침부터 계속 먹을 걸 가져다주신디,
어묵튀김인데, 약간의 고수 향신료 맛이 나고 잡쪼름하면서 뭔가 맥주 안주로 딱이였다.
레몬살라라는 음료수?같은데, 이것도 고모가 가져다주셨다.
계속 먹을걸 가져다 주신다
새콤하면서 굉장히 달달한 맛인데, 태국에서 처음 맛보는 것 같다.
오전에는 태국의 더위를 견딜만 했는데, 오후에는...후.. 진짜 너무나 더웠다.
그래도 나는 추운 겨울보다는 더운 여름이 낫다고 생각한다.
다음편에 계속...
아래 유튜브에서 영상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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