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가리 고양이 스크래쳐 : 기승전 DIY (월플러스)
최근 퐈이어 에그를 없애고 울적할
고영희를 위해 스크래쳐를 구매하였다.
바닥에 놓는 스크래쳐는 몇개 있어서 이번에는
수직 스크래쳐를 구매해 보았는데,
아마도 이건 대실패...ㅋㅋㅋㅋ
일부러 열심히 블로그, 카페 모두 뒤지며
후기도 다 찾아보고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
가리가리 스크래쳐를 구매하였다.
어떤 점이 대실패인지 한번 보시죠~
우선 배송부터 겁나 오래걸림
일부러 추석연휴가 낄까봐 일찍 주문해서
추석 연휴가 걸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9일만에 도착하였다.
아니 제주도라서 배송느린건 알지만
아무리 늦에도 3.4일인데 9일이 넘게 걸렸다니
판매자 양반 이건 좀 너무하지 않소?
우선 박스를 보니 일본제품..
다들 후기에 좋다고 써져있어서 구매하긴
했는데, 일본제품이라 다시 재구매할일은 없을듯하다.
고영희는 고양이 스크래쳐 보다는 박스에 관심이 많다.
뒤쪽에는 만드는 설명이 되어있고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은 고양이 스크래쳐이다.
고영희씨 좀 비켜주겐니?
아, 그런데 진짜 빡이 치는게 가루가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점?
아니 고양이 한 30마리가 긁은걸 보내주었나
왜이렇게 박스 가루가 떨어지는걸까?
그리고 왜 후기에는 이런 이야기가 1도 없는걸까?
진심 만드는 것 보다 이 가루때문에 더 빡쳤다.
대충 세우니 가리가리 스크래쳐가 반은 왕성된듯~
그런데 ㅋㅋㅋㅋㅋ
가루가 너무 많아서 한번 털려고 밑판을
살짝 툭 하고 쳤는데 ㅋㅋㅋㅋㅋㅋ
가리가리 스크래쳐 밑판이 와르르 무너짐...
?? -_- 이건 무슨일?
새거를 샀는데 왜 중고를 산 느낌이지?
결국 밑판이 잘게 잘게 쪼개져서 하나하나
글루건으로 붙이기로함 ㅠㅠ
아니 판매자 양반 이건 DIY 수준이 아닌가요??
이럴거면 내가 클린하우스(쓰레기장)에서
박스 주워다가 하나씩 붙여서 만들지....
존 TO THE 나 빡이 치지만 그래도
고영희를 위해 손을 떨면서 글루건으로 하나씩
박스를 붙여보았다.
가루 털겠다고 그냥 땅에 툭! 한번 쳤는데
와르르,,,,가리가리 스크래쳐 그렇게 안봤는데
너무 나약하네
여쨌든 DIY로 하나씩 붙여서 완성!
밑판을 넣으려고 하니 이번엔 고영희가
넣지 못하게 시위중..
가리가리 스크래쳐 후기에서 밑판 사이
공간이 있어 먼지가 많이 들어간다고 하여
글루건으로 아예 붙이려고 했는데 ㅋㅋㅋ
아귀가 안맞아서 글루건이 붙지도 않음.
그리고 가리가리 월플러스라서 높이가 더 높아져
위로 붙일 수 있는데 붙이는 부분이 또 찌그려져서 옴
아무래도 누군가 썼던거를 판매한게 아닌가 싶다.
여튼 대충 맟줘서 고양이 스크래쳐를 완성하였다.
밑판에 DIY한 흑적이 보인다..ㅋㅋㅋ
열심히 가리가리 스크래쳐를 조립하여
완성 한 후 냉장고 옆에 올려 주었다.
뭔가 엄청 마음에 들하지는 않는 눈치이고
그냥 심드렁~
그런데 고영희가 자꾸 뭘 물길래 봤더니
밑판 박스조각 하나가 굴러다닌다 ㅋㅋㅋㅋ
고영희가 하나를 숨겨놔서..매우 빡이침..
모든 작업이 끝나고 고양이 스크래쳐에서 떨어진
박스 가루가 엄청났다.
사진에서 보이는것보다 훨씬 많이 떨어진다.
결국 강제 청소
------------몇달 후기-----------
하지만 어쩔수 없이 산것이니, 계속 사용하는 중인데
그래도 고영희가 생각보다 스크래처도 잘 해주고
잘 사용하고 있다.
다른 고양이들은 더 잘 사용할 수도 있으니
상품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 가능하다.
가리가리 라운지 월 플러스 스크래처 벽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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