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한정식 맛집 : 생갈비 코스 쩌는 곳
한정식 맛집하면 알아주는 곳이 바로 경복궁이다.
워낙 인기가 좋아서 예약은 필수이고, 가족들 혹은
중요한 손님과 함께 가기도 좋고 음식들도
깔끔하고 맛있는 곳이다.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539
영업시간, 11:00 - 22:00 명절 전일,당일 휴무
BREAK TIME 평일 15:00~17:00
일층 로비에 있던 세 군데 식당 중
우리 일행은 맨 오른쪽 간판인 경복궁 한정식에 간다.
일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손소독제와 열화상 카메라가 있었다.
위로 올라가지 전부터 철저하기 방역을 하는 모습이었다.
3층인 경복궁 한정식 식당 내부로 들어왔을 때,
이곳에서도 QR 바코드 인식을 통한 방문자 확인이 있었고
열화상 카메라 체크 및 손소독제가 구비되어 있었다.
예약자 이름을 말하고 직원분의 안내를 따라
예약된 방으로 가는 길
비싼 식당이라 그런지 직원 분들도 엄청 친절하시다. ㅋㅋ
가다가 보게 된 여러 방들도 깔끔하고 좋아보였다.
복도를 따라 왼쪽에 있는 방들은 외벽에 붙어 있어 창이 있었고
오른쪽 방들은 창이 없는 대신 포인트 벽지(?) 같이 예쁜 무늬로 표현되어 있었다.
경복궁 한정식의 메뉴는 굉장히 비싸고(?) ㅋㅋ 다양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생갈비 세트(47,000원/1인) 와 양념갈비 세트(42,000원/1인) 였다.
먼저 인분 수에 맞게 생갈비 세트와 양념갈비 세트를 시켰고
고기가 좀 모자랐던 부분은 단품으로 추가해서 시켜먹었다.
저녁 메뉴는 상견례 같은 중요한 자리에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지만
점심 메뉴로도 가볍게 (가격은 가볍지 않지만) 먹을 수 있는 특선 메뉴들도 있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으로 세팅해주는 기본 소스 및 백김치
다 무난한 맛들이었다. ㅋㅋ
소스는 분홍 소금, 하얀 소금(?) (어떤 소금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이 있었고
그 옆 갈색 소스는 달콤 짭짤한 고기 소스였고 그 오른쪽은 간장이다.
처음 나온 코스 메뉴는 더덕 무침이었다.
더덕을 얇게 썰어서 상큼한 유자 소스로 맛을 내었다.
더덕을 고추장 양념 같이 매콤한 양념이 아닌 상큼한 양념을 썼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더덕 약간의 씁쓸한 맛과 상큼함이 잘 어우러져
코스의 첫 음식으로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메뉴는 껍질을 벗긴 토마토 속에 다양한 야채 및 치즈를 넣고
옆에 샐러드를 곁들인 음식이었다.
이 음식 또한 코스 초반에 먹기 딱 좋은 산뜻함이었다.
토마토 껍질이 벗겨져 있어서 먹기도 편하고 좋았다 ㅋㅋ
경복궁 한정식에서 나온 이 음식은 처음에는
육회인 줄 알고 ㅋㅋ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가자미 무침이었다.ㅋㅋㅋㅋ
맛은 있었지만 조금 실망했던...ㅎㅎㅋㅋㅋ
이 사진은 육회 사진이다 ㅋㅋ
코스에는 없는 메뉴지만 위에서 나왔던 가자미 무침을 먹고 육회가 너무 먹고싶어
추가로 시켰던 메뉴다. ㅎㅎ
육회는 간장 양념, 고추장 양념 두 가지가 있었고 둘 다 시켜먹어 본 결과 무난하게 다 맛있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이건 본인 취향에 맞춰 시켜먹으면 될 것 같다.
그 다음 코스로 나온 메뉴는 회였다.
회가 굉장히 두툼하게 썰려있었고 차가운 돌 위에 얹어져 있어 씹는 맛이 매우 좋았다.
위에 사진 기준으로 4인분 코스 양이라서 한 명당 한 점씩 먹을 수 있게 나오는 것 같다. (아쉽..)
광어(?) 한점 ㅋㅋㅋ
확실히 두꺼운 회가 맛있는 것 같다.
그 외에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들이다.
왼쪽 사진에는 장조림류인데 간이 세지 않아서 곁들여 먹기 괜찮았다.
가운데는 채소를 간장 식초 고춧가루 등에 무친 샐러드로 고기와 함께 싸먹기 좋았다.
오른쪽은 고춧잎(? 아닐 수도..)을 비슷한 양념으로 무친 샐러드였다.
후반부에 나왔던 경복궁 한정식의 조개탕은
야채와 버섯이 많이 들어가 있어
굉장히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뒤로 갈수록 살짝 느끼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국이 싹 잡아주었다 ㅎㅎ
마지막 코스로 생선과 가지 튀김이 나왔다.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었고 위에 뿌려진 간장 소스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마지막쯤에 나와 배가 불렀는데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코스 중 가장 맛있었음ㅋㅋ)
드디어 대망의 생갈비 구이다 ㅋㅋㅋ
갈비는 정말 육즙이 풍부했고 깊은 맛이 났다.
한 입 먹자마자 비싼 값어치를 하는 구나라고 느꼈지만
뒤로 갈수록 소고기 특유의 느끼함(? 배부른 소리..)이 있었다.
느끼해질때쯤 양념갈비를 달라고 해서 먹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
갈비를 먹었을 때 첫 입은 당연히 생갈비가 맛있었지만
양념갈비도 나쁘지 않았다.
일단 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양념도 세지 않아 경복궁 한정식의 소고기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생갈비세트나 양념갈비세트 메뉴를 시키면 식사를 고를 수 있는데
밥과 된장찌개 or 냉면을 시킬 수 있다.
이 특별해 보이는 상은 생일 상으로 경복궁에서 특별히 서비스로 주신 상이다. ㅎㅎ
이 날은 아빠의 환갑을 기념하여 가족끼리 식사하는 자리였는데
이를 들은 경복궁 식당 측에서 부모님 두 분의 미역국 생일상을 차려주셨고
오래 건강하시라고 백세주도 선물로 주셨다. ㅎㅎ
비싼 식당이라 예약하기가 망설여졌지만 전반적으로 음식이 괜찮았고
이런 생일 서비스 같은 이벤트(?)도 해주셔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자리였다.
부모님 생신이나 상견례 같은 특별한 식사자리에 한 번씩 오기에는 괜찮은 식당인 것 같다.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경복궁 한정식에 가는 것 추천!!!
(경복궁 식사 카드나 상품권 같은 것을 구매하면 조금 더 싸게 식사할 수 있으니 그것도 꼭 알아보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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