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도/여행

제주올레길 7-1 노루를 만나다

by 조끄띠 2022. 11. 1.
728x90
반응형
제주올레길 7-1 노루를 만나다

정말 오랜만에 올레길을 다시 걷기 시작했어요.

예전에 올레길 모든 코스를 완주하였는데, 다시1 코스는 다 걷지 못해서 이번에 제주올레길 7-1 코스를 걸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살짝 외진위치라 혼자걷기에 살짝 무서운편이였고, 한명말고 두분이 함께 걷는걸 추천할게요.

 

제주 올레길을 쪽으로 가다가 멀리 보이는 반짝이는 윤슬이 너무나 예뻐 찍어보았어요.

멀리 도로와 바다가 이어지는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제주 시내에서는 이런 모습을 잘볼 수 없는데, 역시 서귀포라서 이렇게 예쁜 뷰도 감상이 가능합니다.

 

 

 

조용한 동네 도로에, 멀리 바다가 보이는 영상.

 

 

 

제주 올레길 7-1 코스는 서귀포 버스터미널에서 부터 시내를 지나 엉또폭포, 고근산을 지나 솜반천, 그리고 다시 서귀포 시내까지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총 15.7km로 소요시간은 대략 5시간이 걸려요.

중간에 고근산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오래걸리는 느낌입니다.

 

 

 

 

제주 올레길을 여름에도 걷는 분이 많은데, 올레길은 절대 여름에 걸을 수가 없어요.

가장 걷기 좋은날은 10월 부터 4월까지가 가장 걷기 좋아요.

 

이날도 날씨가 무척 좋아서, 걷다보니 조금 땀이 나는 정도였고, 그래도 날이 많이 선선해져 나쁘지 않게 걸었습니다.

 

 

 

 

서귀포터미널에서 부터 걷다보면, 시내쪽은 무섭지 않은데, 이렇게 외진숲길이 나오기 시작할때부터는 조금 무서워요.

뭐가 무섭냐고요? 귀신? 벌레? 무섭지 않습니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남자사람이 무서워요...

남자들은 편하게 운동도 하러다니는데, 여자분들은 절대 혼자다니시면 안돼요! 둘이서 짝을 지어서 다니길 바랍니다.

 

 

반응형

 

곳곳에 올레표시가 달려있어 길은 거의 헤매이지 않지만, 확실하지 않을때는 휴대폰으로 길을 체크하며 걷길바래요.

산쪽으로 올라오니 공기가 맑아지고, 조용하니 너무 좋았어요.

 

 

 

 

 

이것이 흔한 제주 서귀포 감귤밭과 바다 뷰입니다.

멀리 시야가 탁 틔이고 바다가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혼자 보기에는 아까워서 사진으로 담아보았지만, 실제로 가서 보는것만 못하네요.

 

 

 

 

반짝반짝 바다에 떠있는 윤슬이 너무나 아름다워요.

이래서 다들 서귀포서귀포하나봐요.

 

 

 

 

제주올레코스를 걷다보면 정말 아름답거나, 한번도 가본적없는 장소를 알게되는 재미가 있어요.

그렇게 내가 마음에 드는 장소는 체크해 놓았다가, 여름, 가을 사람없는 곳에 놀러가는것도 너무 좋더라고요.

 

 

 

 

높은 아파트와 멋진 소나무, 바다까지, 흔하게 볼 수 없는 자연뷰라서, 생각보다 제주올레길 7-1코스는 아름답고 좋은 것 같아요.

 

 

 

 

한참 걷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저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다른건 다 괜찮은데, 남자사람만 아니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점점 가까워 지니, 멀리서 뿔이 보이고, 노루가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크기가 엄청 크고, 뿔도 달려있는걸 보니, 수컷이였어요.

무섭다기보다는 신기해서 열심히 사진을찍었는데, 계속 쳐다보더라고요.ㅎㅎ

뭔가 산신령같은 느낌쓰.

 

 

 

 

제주는 산이 가깝기 때문에 이렇게 가까이 노루, 고라니 등등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점점 가까이 노루에게 다가가니 사라지는 노루 영상.

 

 

 

고근산으로 가는 길에 앞을 보니 멀리 한라산이 보였어요.

주변에는 새로 나무를 심는 모습도 보였고, 나무가 자라면 한라산이 더욱 멋있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원래는 작은 숲길을 지나 엉또폭포방면으로 가야하는데, 생각보다 혼자걷기에는 길이 무서워서 급히 방향을 틀어 큰길로 나왔어요.

 

 

 

 

큰 도로에 야자수와 한라산의배경도 너무나 아름다워요.

 

 

 

끝까지 완주는 못했지만 1시간 반정도 걷고, 다시 차로 돌아와 커피도 마셨습니다.

걷다보면 신기한것도 아름다운것도 많은 제주올레길 코스 추천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