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을 위한 제주 횟집 추천 화랑스시
일반적인 대형 횟집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이곳은,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곳이다.
제주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할
특별한 식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애월의 화랑스시를 추천하고 싶다.
애월 타운하우스 단지 내에 자리한 화랑스시는
처음 방문할 때 조금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일반 주택을 개조한 독특한 형태의 레스토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로 이 점이 이곳만의 특별함을 만들어낸다.
주소: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로1길 41
운영시간: 11:302~ 1:00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휴일: 일요일
주차: 건물 주변 골목 이용
주변에는 한적한 골목이라
주차하기도 쉽고 통행에 불편함만 없다면
아무곳이나 주차를 해도 괜찮다.
제주 횟집 추천하는 화랑스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공간이다.
타운하우스를 개조한 내부는 마치 잘 꾸며진
집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준다.
1층의 거실과 주방, 그리고 2층의 다락방 같은 공간까지,
각각의 공간이 가진 특색이 다르다.
특히 인테리어도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잘 보인다.
나는 네이버 예약을 이용했고
자리를 안내 받은 뒤 물과 따뜻한 물수건
녹차가 가장 먼저 준비되었다.
화랑스시의 메뉴는 크게 두 가지다
스시를 담다 4만원: 초밥 한상차림
스시를 담다 6만원: 초밥 한상 + 회 추가
예약 시스템을 통해 미리 주문하는 방식이라,
당일 메뉴 고민 없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6인 이상 방문 시에는 전화 예약이 필요하다.
4만원 코스에는 초밥 한상차림과 함께 튀김,
카이센동, 양갱 후식이 포함된다.
처음 보면 양이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생각보다 든든하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현무암 그릇에 담긴 특별 메뉴들이다.
타이거새우술찜과 오도로(참다랑어 뱃살) 등이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서빙되는 모습은 정말 특별하다.
현무암을 활용한 독특한 그릇들과 드라이아이스
연출은 마케팅 효과적으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런 디테일들이 모여 일반적인 식당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작은 그릇그릇 하나하나
고급스럽고 건강한 재료들이 올라가
먹기 아까울정도로 너무나 정갈하게 담겨있었다.
모든 재료와 이름도 상세하게 설명해주는데,
너무 종류가 많아서 머리에 입력이되질 않는다.
특히 개인적으로 왼쪽에 표시한 조개 무침이
정말 쫄깃하고 맛있게 느껴졌다.
6만원에 추가되는 회 한접시는
두명이 나눠 먹기 좋았고, 육회인줄 알았던 부위는
육회가 아닌 생선이였다.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다.
오도로는 가장 먼저 먹어야할 메뉴로
간장 없이 그대로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 식감과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새우술찜의 국물 또한 깊은 맛이 일품이어서,
마지막 카이센동에 조금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화랑스시는 단순히 배불리 먹는 곳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다.
음식의 맛은 물론이고,
공간의 분위기, 세심한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초밥 외에도 새우튀김,
단호박튀김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들이 함께 나온다.
특히 단호박튀김은 달콤하고 바삭해서 인상적이었다.
카이센동은 해산물이 올라간 일본식 덮밥으로,
감태와 함께 싸먹거나 새우술찜
국물을 넣어 먹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식사 마지막에 나오는 양갱 역시
화랑스시에서 직접 만든 것으로, 정성이 느껴지는 마무리였다.
가격대비 구성도 알차고,
무엇보다 정성이 느껴지는 음식들이 인상적이다.
제주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할
특별한 식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화랑스시를 적극 추천한다.
다만 예약이 필수이고, 찾아가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위치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