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살기

3년 동안 사용한 침대 만들기 후기

조끄띠 2021. 6. 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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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원룸에 살다보면 큰 가구들은 짐이 될 때가 많다.
이번에 내가 만든 초간단 침대는 벌써 사용한지 3년이 넘어 안전성을 내가 보장한다.ㅋㅋㅋ

오랜만에 청소를 하기 위해 다 분리하고 새로 침대를 만들면서, 사진을 찍어보고 포스팅해 본다.

우선 침대 만들기를 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원목재료를 사고, 톱질을 하고 못을 박고 굉장히 복잡하게 만들어야한다.

그래서 그냥 원목 나무와 못이 나오는 순간 좌절을 하고 침대만들기를 포기 했었다.
이번에 내가 만드는 침대는, 엄청나게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안전하기도 해야해서 몇년 사용한 후 이렇게 다른 자취생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 하여본다.


첫 번째 준비물 플라스틱 침대 받침대(공기순환받침대)

플라스틱 침대 받침대는 구하기가 별로 어렵지 않다.
그리고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침대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최소 2만원~5만원대까지 있어 일반 침대보다 훨씬 저렴하다.

자취생들은 이거 사기에도 돈이 들어서 싫다????
그럼 당근마켓에서 거래를 해도 좋다 ㅋㅋㅋ 요즘은 당근에서 별거 다 팔아서 싸게 구매할 수 있다.




공기순환 침대 받침대를 사면 이렇게 침대 받침대 다리가 함께 오는데, 침대 만들기를 하기 위해서는 이것도 꼭 필요하다.

아마도 18개의 꼬깔모양의 다리가 오는데, 이걸 모두 사용할것이다.



두 번째 준비물 4단~5단 책꽂이 혹은 공간박스

침대 받침대를 받쳐줄 책꽂이가 필요한데, 더블침대를 기준으로 (150x200) 추천하는것은 책꽂이 4단 혹은 5단짜리이다.
4단 짜리 총 3개가 필요하다.

1단 2단 공간간박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무게를 받쳐줄 때 불안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꼭 이렇게 여러개가 붙은 4~5단 책꽂이를 추천한다.

자취생들이 이것도 비싸서 못사겠다???
나는 맘카페에서 4단짜리 3개 책꽃이를 5만원에 주고 샀다. 개꾸르....



출처 구글이미지


세 번째 준비물 케이블타이

케이블타이는 다이소에가면 천원에 엄청많이 들어있는것을 구매할 수 있다.

이렇게 침대 만들기 준비물은 끝이다.
정말 초간단하다.




가장먼저 책꽂이는 옆으로 눕힌다.
사용하지 않는 책들과 물건을 안쪽에 넣고 틀을 잡아준다.

책꽂이를 이용하면 이렇게 안쓰는 물건이나 책들을 안쪽에 넣어 보관하기가 좋다.
그리고 책장 안이 무거워야 책꽂이가 움직이지 않고 침대를 잘 받쳐준다.




왼쪽에 책꽂이를 눕히고 머리쪽에 다른 하나를 눕히고, 또 오른쪽에 하나를 더 놓는다.
그러면 총 4단짜리 책꽂이가 3개가 들어간다.



침대 모양으로 책꽂이를 잡아주는데, 여기서 중요한것이 바로 균형이다.
몸무게를 받쳐줘야하기 때문에 공간을 잘 계산해서 무게중심이 잘 퍼질 수 있게 놓아줘야한다.
너무 밭깥쪽으로 놓아서도 안되고, 너무 안쪽으로 놓아서도 안된다.
아..이걸 말로 설명할 길이읍네..




그 위에 이렇게 플라스틱 침대 받침대(공기순환받침대)를 올려 준다.
최대한 벽에 잘 붙여서 흔들리는것을 방지해준다.


그리고 공기순환 침대 받침대는 두 개로 분리할 수 있는데, 분리가 되는 이부분을 케이블 타이로 다 조여준다.



저희집 고양이가 안전한지 확인하시겠답니다.
모두 비켜주세요.




침대 밑을 살펴보면 이렇게 공간이 생기는데, 공간이 필요없는 분들은 책꽂이 총 4개를 사용하여 침대 발끝 부분을 막아버려도 좋다.

하지만 짐은 많고 집은 좁은 자취생들에게는 침대 밑 공간이 굉장히 필요하다.
여기에 안쓰는 물건을 모두 집어 넣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가운데 부분에 무게중심을 맞춰 주지 않으면
침대가 무너지고 말것이다.




침대 받침대 다리를 겹겹이 쌓아서 가운데 부분에 무게가 분산될 수 있게 세워준다.
그리고 다리가 맞지 않는 부분에는 박스나 책을 찢어서 고정될 수 있게 만든다.

문제는 박스나 찢은 종이가 딱 고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침대 위에서는 뛰거나 미친듯이 움직여서는 안된다.
그래도 잠자고 티비보고 일반 생활 하는것에 있어서는 하나도 불편한것이 없다.



맨 안쪽부터 다리부분의 종이가 움직이지 않게 짐을 조심스럽게 넣어주면 된다.
겨울옷, 침대 커버, 등등 다양한 물건 수납이 가능하다.



맨끝쪽에는 잠옷을 넣는 박스를 넣어주면 딱 맞는다.
박스를 꺼낼때는 살짝 당겨서 꺼내주면 간편쓰~



마지막으로 매트리스를 올리면 초 간단 침대 만들기는 끝 ㅋㅋㅋ
플라스틱 침대 받침대가 딱딱하기 때문에 매트리스는 필수로 있어야한다.
이것도 인터넷으로 사면 엄청 비싸지는 않다.


그리고 오른쪽 부분에는 책꽂이로 쓸수도 있다. 겉에서 보기 더러워 보인다면 이렇게 천을 씌워서 책이 보이지 않게 가려준다



총 침대의 높이를 재어보면 52~53 정도가 되는데, 일반 침대 높이랑 거의 비슷하다.

이렇게 침대 만들기를 하고 불안하다면 책꽂이와 플라스틱 침대 받침대를 노끈으로 한 번 더 고정해줘도 좋다.




이렇게 완성된 침대 만들기 ㅋㅋㅋ
생각보다 초 간한데, 3년동안 사용을 해도 1도 불안감 없이 잘 사용하였다.
침대 밑에 물건 넣기도 좋고, 책꽂이로 사용해도 좋고, 이사갈때도 분리하는게 어렵지 않으니 뚝딱이다.

못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톱질하지 않아도 되고, 너무나 간편하다.
자취생들이 돈이 부담스럽다면 꼭 당근마켓과 맘카페를 이용하여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하면 된다.

유튜브로 확인가능하니 참고~

이렇게 초 간단 침대 만들기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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